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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혐의입증 업무 시스템화 시간 대폭 줄인다
보험뉴스
조회수 : 333   |   2020-09-04

[보험신보 이재홍ㆍ김세움 기자] 금융감독원의 보험사기 혐의 입증까지 걸리던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업무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해 보험사기 제보 및 인지보고건수가 지속 늘어나고 있는 현 상황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혐의자간 공통특성 지표 개발 및 배상책임보험 관련 피해자 정보 연계 등 보험사기 적발 고도화를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혐의 분석 자동화=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연평균 5000건 수준이던 보험사기 의심 인지보고 건수가 올해는 벌써 6000건을 넘어섰다.

 

조사를 위한 자원은 한정된 상황에서 제보와 인지보고 건수가 늘어나다보니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조사도 지체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보험사기인지시스템에 제보·인지보고 혐의점 자동분석 기능을 구축하기로 했다. 접수내용에서 핵심단어를 추출하고 단어별 빈도 및 중요도 등을 반영해 보험계약·지급 관련 기초정보와 함께 분석, 혐의점을 도출하는 형태다.

 

예를 들어 인지보고에 입원이나 요추, 염좌, 한방병원 등의 단어가 포함되면 이를 자동으로 추출해 사전에 규정한대로 코드화한 뒤 수령보험금 중 입원담보 금액과 비중, 한방병원 이용 빈도 등의 분석결과를 생성해내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인지보고 때 대상자의 보험계약 및 지금내역 등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조회방식도 도입하기로 했다.

 

◆분석 기능 고도화=현재 금감원은 보험사로부터 5개 보험종목에 대한 30개 기초자료를 입수하고 있는데 이 규모가 연간 8000만건 이상에 달한다.

 

최근에는 여행자보험과 골프보험, 운전자보험 등 근래 보험사기 발생 가능성이 커진 분야를 기초자료 수집 대상으로 확대하면서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금감원은 각 데이터로부터 인적·보험이용특성을 드러내는 지표를 정의하고 공통적인 요소를 분석해 활용할 방침이다.

 

지표별 유사도와 집중도를 측정, 병원을 옮겨 다니는 메뚜기 환자와 렌터카업체-정비업체간 공모 및 브로커 적발을 위한 사회연결망(SNA) 분석기능도 추가한다.

 

구체적으로 개인의 경우 지역과 연령, 직업, 보험금 수령자 등의 지표를, 생명·장기보험에는 치료병원과 모집인, 지급담보, 보험사를, 자동차보험에는 이용차량과 정비업체, 사고지역 및 시기 등의 기준을 적용해 지표별 혐의점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또 그동안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 보험수익자 위주의 분석방식을 개선, 배상책임보험에 대해서는 배상책임이 발생한 사고 피해자에 대한 정보까지 활용할 방침이다.

 


 

업계, “조직형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할 것”

 

업계는 보험사기 관련 업무의 자동화와 고도화가 병행된다는 점에서 크게 기대하고 있다.

 

빠른 업무처리를 위한 자동화에만 초점이 맞춰질 경우 자칫 단편적인 자료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도출하지 못해 인지보고 후에도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보험사의 인지보고 외에 일반인들의 제보가 실제 혐의 입증과 수사로 이어지는 것은 더욱 어려워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일반 제보의 경우 혐의자의 개인정보를 제보자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의심정황이 있어도 활용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보와 인지보고가 있어도 실제 조사까지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과 이뤄지더라도 신속하게 진행될 수 없어 수사단계에서 증거 인멸이 우려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며 “특히, SNA 분석기능은 갈수록 증가하는 조직형 보험사기 적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홍 기자 ffhh123@insweek.co.kr

김세움 기자 standk@insweek.co.kr

 http://www.insweek.co.kr/5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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